추워지는 계절에 마실 밀크티용으로 여러 홍차를 고르다가
캔도 예쁘고, 왠지 신상품에,
앨리스님께서도 추천하시는 것 같아서
'에라, 지르는 자에게 복이 있나니!' 하면서 카트에 넣은 홍차였습니다.
그렇기에 맛이 너무 궁금해서, 같이 산 다즐링보다 먼저 손이 가더라구요.
일단 티캔의 사이즈는 제 손과 비교했을 때 딱 저 정도입니다.
생각보다 아담하고 좋아요. 실제로 보면 아주 귀여운 캔입니다.
속에는 은색 비닐재질의 포장으로 밀봉되어 있구요.
저는 일단 이 곳에서 얻은 지퍼백과 실리카겔로 좀 덜어 따로 보관하고
팩에도 실리카겔 넣은 후에 미니 철제 집게로 집어서 다시 넣어놨습니다.
자주 마실 예정이라서요.
그리고는 여기에 나온 스파이시 홍차 끓이는 방법대로
밀크티를 만들어서 마셔봤습니다.
첫 맛은 '향 진짜 강하다.' 였습니다.
사은품으로 주는 향신료 넣지 않고 끓였는데도 생각보다 향이 세더군요.
어쩌 제가 8g보다 약간 더 넣어서일지도 모르나 정말 향이 강했습니다.
홍차 향보다는 그 스파이스한 향이 더 먼저 오더라구요.
그래서 처음에는 좀 입에 안 맞나 싶었습니다.
그렇지만 이거 마시다보면 그 독특한 향에 끌리는 뭔가가 있더군요.
400 ml 많잖아, 하면서도 결국 후루룩 다 마셔버렸습니다.
취향의 호불호가 좀 갈릴 것 같지만, 저는 아주 만족스러웠어요.
설탕 대신 메이플 시럽 넣어서 마셨는데
메이플향은 거의 나지 않고 (스파이스 향이 좀 셌습니다.)
살짝 단맛 느낌이 있는 정도였습니다.
개인적으론 넣지 않아도 마실 만 했습니다.
다른 분 리뷰처럼 가을 겨울 쌀쌀할 때에는
왠지 그리울 듯한 맛이 나서 좋았구요,
개인적으로는 우유 취향이라서
다음에 끓일 때에는 우유를 좀 더 넣어서 끓여 볼 예정입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만족스럽고 신기한 홍차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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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앨리스
작성일 2024-05-05 08:53:58
평점
작성자 앨리스
작성일 2024-05-05 08:5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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