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허브 티를, 특히나 프룻 티를 찾아서 먹을 만큼은 아닌데요.... (홍차 좋아요♡♡♡)

지난 번에 가격 맞추려고 넣었나? 아마 그랬을 거예요. 그래서 슬렁슬렁 먹어봤는데... 이거 물건이더라구요.

몇몇 인퓨전 티백처럼 처음에만 향이 나는 게 아니라, 그 향을 다 마실 때까지 유지해준다는 점이 제일 좋았어요!

스트로베리 바닐라 풀 - ★★★☆☆ '풀'이라는 디저트를 궁금하게 한 맛이에요. 히비스커스가 들어 있어.. 약간 겁먹긴 했는데 색깔 예쁘고 새콤하게 하는 정도? 딸기향 좋았어요♡

♡피치 파라다이스♡ - ★★★★★ 예쁜 단맛이에요. 복숭아 천국.. 무릉도원보다는 가볍고 향긋한 느낌인데 복숭아 캐러멜 생각도 나고... 아무튼 좋았어요!

블루베리 블리스♡ - ★★★★☆ 분명한 블루베리 맛, 저는 요구르트에 냉침해 마셨는데, 냉침 베리에이션이 가장 다양할 것 같아요. 어떻게든 마셔도 맛있을 수밖에 없는 맛♡

라즈베리 랑데뷰 - ★★★☆☆ 새콤한 라즈베리와 예쁜 색깔, 조금 짙게 우러나는 편이었어요. 단 맛이 풀풀 나는데 사이다와 함께라면 더 최고예요. ♡

♡블랙커런트 브레이스♡－★★★★★ 저를 이 시리즈에 탐닉하게 한 맛이에요! 우선 아주 잘 우러나고, 블랙커런트와 자두 향이.. 사탕처럼 입 안을 가득 메우는데 그게 가히 환상적이었어요.

미지근한 물에 대충 담가놨는데도 잘 우러났고, 그런 다음에 사이다를 부어서 마셨는데도 예쁜 색깔에 향과 맛까지 지켜주더라구요. :)

레몬&라임 제스트 - ★★★★☆ 누가봐도 사이다 전용인 그런 느낌이죠! 사이다에 기본적으로 들어 있는 라임향과 만나 좀더 향이 증폭되는데, 꽤 취향이었어요.

물이나 탄산수로 먼저 해보고 사이다 넣을 걸.. 같은 후회가 조금 생기네요. 본품을 산다면 여름에 사서 내내 달고 있어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