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특가 50%세일이라는 빨간 글자를 읽고 여러번 망설이지 않고 질러버렸습니다.

 틴이 네개나 들어있는데 양이 너무 많진 않을까 조금 걱정했는데 손바닥 안에 쏙 들어오는 작고 귀여운 크기라 기분 좋았어요. 집에서 차를 마시는 사람은 저 혼자 밖에 없거든요. 그치만 가득가득 차 있어서 조금 많을거 같기도 하고요.

 진짜 가득가득. 틴의 조그만 뚜껑 바로 아래까지 가득 찬 찻입이 무지무지 기분 좋았습니다. 마음 급하게 처음에 뽕 열었다가 조금 바닥에 흘렸어요~

 향기도 킁킁 기분 좋고 박스 안에 쓰여진 설명도 친절해서 기분 좋았습니다. 나름 여러가지 향이 고루고루 들어있는 거 같아서 무엇보다 좋았어요. 기분에 따라 하나씩 골라마셔야지. 하나하나 텍들 붙였습니다. 홍차를 조금 좋아하는 제 친구한테 선물로 줘도 좋았겠다 싶었어요. 선물용으로 생각하신다면 백번 추천해드려요. 작고 이쁜 틴들에 알찬 구성이 두근두근하니까요. 그리고 지금은 무려 반 가격 밖에 안하니까~

 아직 마셔보진 못했지만 저녁 먹고 여왕님 차를 한 잔 마셔보려고 해요. 처음 산 틴인데 잘 산 것 같아서 마셔보지도 않고 뿌듯해 하고 있습니다. 주전자가 오지 않아서 아쉽지만 다른 주전자가 있으니 괜찮아요.

 베이비틴들 사랑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