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시트러스 계열 레몬, 라임, 오렌지 이런 쪽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레몬트위스트라는 이름 듣고 완전 레몬 짜낸 느낌의 향과 새콤함의 이미지여서 구매했습니다.

그런데 레몬..? 잘 모르겠어요.ㅠ

천연레몬향도 10%나 들어 있다고 하는데......

붉은 수색이 말해주듯 히비스커스가 제일 강하고 그다음에 느껴지는 게 페퍼민트..

제가 처음엔 히비스커스를 좋아했는데 예쁘게 붉은 색이 잘 우러나서인지 허브티에 히비스커스 믹스를 정말 많이 하더라고요. 그래서 질린 감이 있습니다.

티칸네는 만다린브리즈도 기대했던 감귤이 아니라 민트향이 강하던데..

뭐 잘 마시긴 했지만 티칸네의 시트러스 계열은 저랑 안맞는 것 같아요.

이브닝플럼은 향도 좋고 부드럽고 좋았지만요.

암튼 그래서 에너자이징은 단독으로 마시기보다는 사이다에 냉침해서 레몬즙 짜 넣고 얼음 넣고 티레모네이드 만들어서 마십니다.

여름동안 정말 잘 마셨네요.

항상 냉장고에 있도록 만들어 뒀다가 마셨어요.ㅎㅎ

사이다 많이 마시면 안좋은데 이 티레모네이드가 맛있어서..

그렇게 많이 마셨는데 만들어 놓은 걸 찍은 사진은 못찾겠네요;

정리하자면 '웰빙티-에너자이징'에 초점을 두셔야지 '레몬 트위스트'에 초점을 맞추셨다간 저처럼 실망할 수도 있다는 것, 그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이다 냉침용으로는 잘 활용할 수 있다는 겁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