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도 레이디그레이의 시음기를 쓴 적이 있었는데, 한 4년전이었죠. 2008년도였으니까...

홍차 입문기에서 얼마 안 벗어난 시기였었군요.

얼마 전 새로 입고된 믈레즈나를 구매하면서  재구매했습니다.

 앨리스키친에서도 가장 많은 후기가 올라온 홍차인데요, 그만큼 대중적인 취향을 만족시킬 좋은 차입니다.

심지어 밀크티, 핫티, 아이스티, 설탕유무 여하에 상관 없이 대부분 어울리기까지 하니 인기가 없을리 없죠.

얼그레이보다 시트러스향조가 강한 것 같지만, 베르가못 뿐 아니라 오렌지 등으로 블랜딩을 함께해서 무겁거나 독한 느낌 없이, 굉장히 부드럽고 우아한 가향차를 즐길 수 있습니다.

검은 찻잎 사이로 보이는 오렌지껍질과 레몬껍질, 그리고 파란 꽃잎이 우리기 위해 준비하는 시간, 시각적인 즐거움도 주고요.

가격대비 정말 괜찮고 추천할만한 제품입니다.

괜찮은 가격에 괜찮은 제품입니다. 홍차를 처음 시도하신다면 가장 추천하는 차구요.

홍차 경험이 많으셔도 충분히 즐길 수 있을 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