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마셔보는 잎차 세가지중 하나네요. (다른 둘은 레이디 그레이와 아몬드 쿠키)

틴 케이스가 예뻐 보여서 주문하게 되었는데 굉장히 향긋한 차네요.

복숭아향에 다른 과일향이 새콤하게 따라오는 느낌입니다.

맛도 떫은 맛 거의없이 상큼하고 여려요.

홍차에 세계에 발들여 놓자마자이므로 강한 차보다는 여린차가 좋을 거라 생각했는데, 잘 고른 것 같아요.

로네펠트님의 홍차다이어리 책에서 봤는데, 밀크티로도 좋다고 써있습니다.

하지만 전 밀크티로는 별로였어요. 니나스 블랜드에 함유된 다양한 과일향과 꽃향이 죽는 느낌이었거든요.

니나스의 상큼하고 달큰한 다양하면서도 조화로운 향과 맛을 즐기려면 그냥 스트레이트가 좋을 것 같아요.

또 책에서 니나스 차들은 여리므로 정량보다 많이 우리는 편이 좋을거라고 되어있었어요.

그래서 우려봤는데 300ml물에 3g 우렸을때도 4g우렸을때도 다 나름 맛있어요.

여려도 맛있고, 좀 진해져도 씁쓸하지 않아요.

레이디 그레이도 그렇고 니나스 블렌드도 그렇고 봄과 초여름에 잘 어울리는 느낌이네요.

(첵에서는 니나스의 홍차들은 대부분 기문베이스라고 되어 있는데요,  어느 블로그에서 보니까 실론베이스로 바꼈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