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레셜 시즈닝즈 브랜드를 처음 접해본 저로선 처음에 딱 열어보고 그닥 비호감(?) 이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씩 예쁘게 포장된게 아니었거든요, 마치 마트에서 보리차 산것처럼 티백그대로 2개씩 붙어서 개별포장은 커녕 티백끈도 없이 그냥 물에 우려내는 거더라구요.

그래서 선뜻 손이 안가고 몇달 방치(?)돼 있다시피 했습니다. 그런데!!!!!!!!!!!!!

자극적인 음식을 과식이다 싶을 정도로 먹고 목이 말라 물대신 따뜻하게 물 끓여 차 마셔야겠다 해서 묵혀있던 이 슬리피 타임 바닐라 티백을 꺼냈지요. 하얀 김 나는 머그컵에 보리차티백 담그듯 그렇게 티백 하나 통째로 넣었는데 바로 민트향이 솔솔 나면서 색깔도 녹차처럼 은은하게 나오면서~~~~~~~

캬아~~~마시니 정말 천국이 따로 없더군요. 민트와 바닐라면서도 전혀 그 향을 강하게 내지도 않으면서 아주 부드럽고 따뜻하고 목넘김이 너무 좋았습니다. 머릿속에 '안정과 고요~~~'라는 단어가 팍 새겨지듯 그렇게 행복해졌어요.

그 뒤 앨리스키친 와 제품설명 상세히 다시 읽어보고 왜 개별포장이 안돼있으며 티백끈까지 없는지 완전 이해 수긍해가며 팍팍 이해됐고 그후 더 좋아졌습니다.

이번에 구매하면서 이 브랜드의 다른 제품도 구매했는데 기대만땅이구요, 슬리피타임 바닐라티백은 다 먹게되면 꼭 다시 구매해 먹으려고요.

완전 감동이예요. 저는 계절이 계절인지라 따뜻하게 해서 설탕이나 시럽 안넣고 스트레잇으로 바로 마시는데 그럼에도 전혀 부족함 없는 취향만땅 좋은 차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