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면 가리지 않고 잘 마시는 저와는 달리 스트레이트엔 영 취미를 못 가지시는 어머니 때문에

요즘은 밀크티에 어울리는 차를 골라서 구입하고 있어요.

늘 얼 그레이나 아쌈 같은 기본적인 차로만 만들어 마시다가 앨리스를 알고 난 뒤

밀크티 추천 목록은 한번씩 돌아가며 구입해서 전부 맛을 보자~! 라며 개인적인 프로젝트를

시작했어요.

이번 다질리언 아몬드 쿠키는 먼저 틴이 눈에 띠어서 클릭을 하게 되었는데 이름에서도 달달 고소한

향이 느껴져서 그대로 장바구니에 넣었죠.

하루만에 배송이 왔고 도착하자마자 바로 뜯어서 밀크티를 만들어 봤는데 예상보다 훨씬...

딸기우유 같은 색이 되어서 놀랐어요. ㅋ 달콤 쌉싸름한 독특한 향(정말 봉투를 열자마자 블렌딩에 놀랐어요)만 아니면 정말 홍차잔에 딸기우유를 부어둔 것 같더라고요. 인퓨젼으로 만든 밀크티는 처음이라 좀 어색하긴 했지만 (솔직히 식구들 반응은 별로였어요. 기존 홍차잎으로 만든 밀크티에만 익숙하셔선지 색과 향엔 흥미로워 하시면서도 맛엔 바로 적응이 안 되시나봐요.)  색과 향, 고소한 맛이 인상적인 밀크티였어요.

내일은 스트레이트로 해서 한번 마셔봐야겠어요. 어떤 맛일지 기대가 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