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밀크티에 푹 빠져서 밀크팬부터 해서 이것저것 앨리스키친에서 잔뜩 사들이고 있는데요~
그동안 요크셔골드로 주로 밀크티를 타 먹다가 밀크티 강추라는 스트로베리를 알게 되었답니다.
딸기향을 그다지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게다가 딸기라 혹시 새콤할까봐.;; 걱정하다 주문했거든요
드디어 어제 밀크티가 도착했길래, 밀크티를 좋아하는 친구를 한명 초대해서 끓여보았답니다.
홈페이지에 나온데로 만들고 싶었지만, 집에 딸기잼이 없는 관계로 패스~
전 우유가 진한게 좋아서, 우유 100%로 해서 끓였어요.
우유 400cc에 조개캐디스푼 고봉으로 두스푼에 6분간 끓이려고 했는데..
아뿔사, 친구랑 수다떨다가, 몇분째 우리고 있는지 까먹었답니다..ㅠ.ㅠ (렌지에 불 올려놓고 잊었단 얘기지요.;;)
황급히 불을 끄고, 스트레이너로 내려서 먹어보았는데 생각보다 많이 안우려진것 같더라구요
가장 맘에 들었던건 "향"이었어요.
다들 향이 정말 좋다고 하시는데 사실 후기 보면서도 고민했거든요, 향이란게 워낙 호불호가 갈리는 거잖아요
그런데 정말 굉장히 그윽한 향이 나더라고요, 너무 심하게 달콤한 향도 아니고, 너무 확 코를 찌르는 향도 아니고.
뭔가 은은하지만 약간 달콤한 향이랄까요? 마시기도 전에 향이 완전 200점이었어요
그 다음은 맛! 향이 너무 너무 맘에 들었던거라 맛은 딸기맛? 하며 맛을보았는데..어라? 우유맛???
제가 덜 우린건지 심각히 고민이 되더라구요. 고소한 우유맛만 났어요. 거의..딸기향 나는 우유랄까요?
하지만 굉장히 목넘김도 부드럽고, 느끼하지 않아서 친구도 저도 매우 만족했답니다.
친구가 정말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저도 뿌듯하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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