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너가 하나 필요해서 이리저리 봤는데, 역시 이 애쉬비 유리 티스트레이너가 제일 예쁘더라구요.
워낙에 유리가 얆아보여서 쉽게 깨지지 않을까 염려되면서도 디자인에 혹해 샀는데 사고 보니까 진짜 예뻤습니다. 얼마나 예뻤냐 하면 이 스트레이너에 맞추기 위해 다른 애쉬비 유리 티팟과 잔을 사야 하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뭐보다 뭐가 더 크다...;)
친구들과 주말에 티타임을 자주 하는데 어휴 다들 너무 예쁘고 우아하다고 난리에요. 티 타임 때 분위기 돋구는 걸로 아주 딱 그만이죠^^
근데 너무 예쁜 아이라 금방 수명이 다했어요. 제 친구가 설거지한다고 했다가 어설프게 건조대 위에 올려놓다 깨졌거든요...ㅜㅜ 산 지 한 달만에..ㅜㅜ
사실 두 번째 살 때는 좀 망설여졌어요. 예쁘긴 한데 너무 얇고 잘 깨져서 또 사면 금방 깨지는 게 아닌가 걱정되더라구요. 가격도 만만치 않고. 그래도 처음부터 없었다면 몰라도 있다가 없으니까 너무 허전하고 그래서 또 한 번 과감히 질렀습니다. 이로서 3만원짜리 스트레이너 하나 탄생...ㅜㅜ
얇고 섬세한 녀석이니만큼 더 신경쓰이고 그만큼 더 귀중히 다루겠죠. 막 쓰지 못하니까 뭔가 더 고급스런 느낌도 나네요^^ 귀족같은 녀석이랄까~ 오래오래 쓰려면 그만큼 섬세하게 다뤄야겠죠?^^
좀 비싸긴 하지만 그만한 값을 합니다^^ 물결무늬가 심플하면서도 너무 우아하고 아름다워요^^ 걸치는 부분도 나뭇잎 모양이 너무 귀엽고^^ 보고 있으면 괜히 기분도 좋아지고 그래요^^ 있으면 아주 요긴하고 예쁘게 잘 쓸 수 있습니다. 절대 후회 안 해요^^ 특히 투명한 유리 찻잔과 티팟과 쓰면 딱 좋습니다^^ 지인 하나가 깨뜨릴 걸 대비해 아예 여러 개 사 두라네요 예비용으로...--;;;;
덧말 : 근데 두 번째 구입한 스트레이너는 처음 거에 비해 좀 깊이가 있고 둥글어 보이는데 사이즈가 다 조금씩 틀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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